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과 글이 논란입니다. <br /> <br />정 부회장은 이렇게 소고기 사진과 함께 "너희들이 우리의 입맛을 다시 세웠다. 참 고맙다."라고 적었습니다 <br /> <br />또 닭새우 사진에는 "너의 희생이 우리 모두를 즐겁게 했다."라며 "미안하다. 고맙다."라고 썼습니다. <br /> <br />얼핏 보면 SNS에서 유행하는 재치 있는 표현을 따라 한 것 같지만, 세월호 추모 문구를 패러디해 조롱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추모하며 쓴 글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당시 "너희들의 혼이 천만 촛불이 되었다."라며 "미안하다. 고맙다."라고 적었는데요. <br /> <br />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도 지난 2016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 마련된 방명록에 "너희들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웠다. 참 고맙다."라는 글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누리꾼들은 일베 같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조롱할 때 이 추모 글을 활용하는 경우가 흔한 데다, 정 부회장이 일부 극우 인사들과 SNS 친구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의도가 담긴 글이라는 주장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별 의미 없이 개인적인 SNS에 올린 게시물을 지나치게 정치적인 관점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론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신세계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"'미안하다. 고맙다.'는 SNS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"으로, "이를 어떤 의도를 가지고 사용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억측"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 부회장은 논란이 된 소고기와 닭새우 사진을 수정하거나 삭제했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 가재나 우럭 등의 사진에는 '미안하다. 고맙다.'라는 문구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 부회장은 기업 총수로는 드물게 활발한 SNS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죠. <br /> <br />그렇다 보니 부적절한 SNS 사용으로 구설에 오른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. <br /> <br />지난 2016년에는 SNS에 식당 여성 종업원의 외모를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기업 총수의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SNS 활동이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좋은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, 자칫 부적절한 언행으로 기업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고도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7년, <br /> <br />유가족과 생존자들의 아픔이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, 공식 활동에 들어간 특별검사팀이 이번에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2819554354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